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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도시의 모습들 까페, 젤라또, 아르노 강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5. 02:20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전에 보지 못한 것들을 눈에 담고 그것으로 됐다고 즐거워 하자. 봄의 피렌체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성당의 하얀 대리석과 핑크빛의 꽃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던것 같다. 이 자리엔 이렇게 이 꽃을 심어두자고. 레퍼블리카 광장 피렌체, 아르노 강. 햇볕이 너무 뜨겁다 싶으면 고르지 않고 눈에 띄는 까페로 직행. 이탈리아는 어느 까페를 가든 훌륭한 퀄리티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무작위로 들어가 버린다. 랜덤하게 저지른 행동이 언제나 해피엔딩이라니. 이곳 사람들이 진정 부럽다.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이런 엽서들은 각 도시를 나타내는 상징적인것들이 담겨있기 마련이어서 어딘가 모르게 촌스러운데 그런 것들도 물론 있지만, 이렇게 바로 액자에 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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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피렌체 가는 길 기차여행 피렌체 에어비앤비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2. 02:05
로마에서 피렌체 가는 길. 기차를 탔다. 여행 할때 가장 좋아하는 운송수단은 단연 기차다. 기차 여행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넓은 창가에 편안히 앉아 그 나라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기차역을 벗어나기 시작하며 멀어져 가는 도심을 바라보다 이윽고 푸릇한 자연 어딘가로 들어가는가 싶다가도 다시 도시로 안내한다. 기차는 도심을 벗어나 달리기 시작하면서 그 시간의 계절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다. 어느 날의 기차에서는 이탈리아의 찬란한 햇빛이 넓게 펼쳐지는 올리브나무 농장을 넋을 잃고 구경했고 어떤날에는 산 중턱에 주황색 지붕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마을을 보며 여행 잡지에서 본 것같다는 데자뷰를 느끼며 짜릿거렸다. 몇시간 이고 앉아있을 수 있었다. 로마 떼르미니 역에서 기차를 탄지 두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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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시티/엔터식스 돼지런하게 고속버스터미널 맛집일상 #Daily life/먹부림__Foodie 2018. 1. 21. 02:20
신세계백화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센트럴시티. 집이랑 거리도 가깝고 쇼핑과 먹부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자주 간다.지하상가까지 이어져 있어 체력이 되면 하루종일도 돌아다닐 수 있는 곳. 요즘 처럼 추울땐 더 좋다. 실내에서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애정하는 수 많은 캐릭터 중 탑리스트에 있는 에비츄. 너무 귀여워!! 거대 에비츄 인형만 몇개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상품 종류가 꽤 있었다. 구경만으로도 덕심이 충전 되는 느낌치즈와 에비츄라니 진짜 씹덕 터진다 ㅜ^ㅜ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타는 층에 있는 모스버거. 우리 나라에 들어오기 전 한 10년전쯤에 일본 여행 가면 먹어봐야할 음식 순위에 랭킹되곤 했었다. 무슨 버거였지. 무슨 버거하고 멜론소다. 추억이 샘솟네.이런 저런 기억들로 어딘지 친근함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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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야금야금 도시 탐험 젤라또와 카푸치노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0. 01:21
여행지는 다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잊지 못할 어떤 곳이되었다가 어떤이에게는 다시는 오고 싶지 않은 곳이 될 수 있다. 피렌체도 그렇다. 누군가에게는 반나절이면 끝나는 곳일테고 어떤이에게는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곳일 것이다. '피렌체에는 몇일 있으면 좋아?' 라고 물으면 난 '피렌체는 생각보다 크지 않고 생각만큼 작지 않다' 고 얘기 한다. 그리고 물어본 사람의 성격이나 취향, 지난 여행기를 들어보며 그 사람에게 맞을것 같은 기간을 이야기 해주곤 한다. 두오모 근처를 천천히 산책하다가 꼭 가봐야지 싶었던 젤라또 가게를 발견했다. 가게 이름은 'EDOARDO' 여기는 이곳만의 특이한 레시피로 만든 젤라또들로 사랑받는 곳인데, 예를들면 샴페인과 딸기를 섞은 맛이라던지, 생강과 당근 사과를 믹스한다던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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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의 시작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19. 02:41
피렌체. 너무 사랑하는 도시라 차가운 키보드에 손가락 힘을 빌려 몇자 적자니 가슴이 벅차올라 몇 번을 미루었다.오래된 작은 골목 사이사이로 두오모가 등장했을 때. 그 장면이 아직도 너무 생생하다. 충격적인 아름다움이라 그때의 그 느낌이 십년도 지났는데 닭살이 다시 돋을정도로 기억해 낼 수 있다.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이기도 하다. 위치적으로도 주변 도시들을 탐험하기 좋아 이탈리아 여행의 베이스를 삼아 장기간 체류하기에도 좋고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에서 기차로 2시간 내외로 갈 수 있는 위치라 접근성도 편해 이탈리아 여행을 가자 싶으면 주저 없이 고르는 도시이다. 골목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두오모. 피렌체 여행의 시작은 산타마리아노벨라 기차역일 것이다. 기차역은 시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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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 이자까야 오뎅바 정든집일상 #Daily life/먹부림__Foodie 2018. 1. 18. 01:04
음식문화에도 당연히 유행이 있고 트렌드가 있다. 예전에 조개구이집이 그렇게 우후죽순 생기더니 없어지고 최근엔 치즈등갈비집이 그렇게 많더니 이제 잘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사라져가는 음식점중에 하나가 오뎅바다. 번화가에 가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어 추울때 자주 찾곤 했는데 이젠 왠지 잘 보이지 않는다. 술과 참 잘 어울리는 녀석인데 말이다. 춥고 매서운 겨울날에 들어서는 오뎅바는 계속해서 끓고 있는 오뎅국물로 공간 가득 따뜻한 기운이 가득해 안경에 김이 서려 닦으면서 자리를 찿는다. 바 형식이다 보니 오뎅을 둘러쌓고 모르는 사람과 맞은편, 옆 자리에 앉게 된다. 어떤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정도는 대충 듣게 되는데 나쁘지 않다. 그런 작은 이야기 들이 모여 오뎅바를 가득 채운다. 김이 서린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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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먹부림 언제든 달콤한 젤라또여행 #유럽/로마__Rome 2018. 1. 17. 01:30
여행 중 자주 만나게 되는 기념품 가게지만 이렇게 발길을 붙잡는 곳이 종종있다. 비비드하고 컬러풀한 핸드페인팅을 곱게 입은 도자기들은 가게 앞에 도달하기도 전에 들어가보고 싶게 만들었다. 가게안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접시들과 주방용품들, 컵, 작은 자석들까지 다양했다. 왠지 하나 지를것 같은 예감이 오긴 했으나 날 위한 것이 아니었으면 했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고양이가 그려진 작은 접시는 평소 집에서 키우지는 못하고 마음속으로만 애정하는 자매님이 생각나서 구입하고 말았다. 쥬얼리 트레이로 쓰면 딱 알맞을 것 같았다.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많은 음식들 가운데 가장 사랑스러운 젤라또. 이름도 예쁜 것.로마 3대 젤라또니, 어디가 가장 맛집이니 하는것은 이제 별로 의미가 없는것 같다. 한국인한테 가장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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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여행 맛있는 동네 트라스테베레 (Trastevere)여행 #유럽/로마__Rome 2018. 1. 16. 01:10
로마 트라스테베레 Rome Trastevere이곳은 유럽 어느곳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동네인듯 하면서도 분명히 다르고, 이탈리아 감성이 골목마다 듬뿍 묻어 나오지만 올드시티 느낌은 조금 벗어난 그런 동네다. 트라스테베레의 첫 인상은 맛있는 음식을 파는곳이 많은 곳이었다. 내가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기웃거리며 산책하기 좋은 관광객 많지 않는 곳을 찾아보자' 였지만 인스타그램이나 구글등을 통해 알아갈 수록 트레스테베레는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해 거리 이동도 불사할 Foodie 라면 너무 좋아할 것 같고, 로마 관광 중심지를 조금 벗어나 현지인들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꼭 와봐야하는 그런 곳이다. 몹시 내 취향의 동네. 날씨가 너무 좋다. 10월에도 봄같은 햇살이었다. 트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