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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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점심 메뉴 (Arroz de marisco, 도시 산책)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28. 02:11
도오루 강변을 바라보며 루이1세 다리쪽으로 걷다보면 다양한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1층은 레스토랑, 그 위에는 이곳에서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정겹고 사람냄새 폴폴 풍기는. 그런 풍경 속 레스토랑들 말이다. 집주인의 센스가 작은 베란다 여기저기 묻어 나온다. 포르투갈의 상징인 닭 장식이 귀엽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산책하다 맘이 가는 레스토랑에 들어왔다. 이게 왠걸! 밖에서 봤을땐 1층만 쓰고 있는줄 알았는데 들어와보니 이층으로 되어 있었다. 야호! 웨이터는 친절하게도 사람이 없는 2층 창가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안내 해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도오루 강이 펼쳐졌다. 포루투를 걷는 사람들과 강을 오가는 배. 천천히 바뀌어 가는 구름들을 가만히 앉아 바라보며 포르투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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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도오루강 유람선 보트 투어)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23. 02:01
도오루 강을 따라 포르투의 풍경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보트 투어. 하늘은 여행자를 반겨주듯 파랗고 짙었다. 포르투의 로망을 싣고 떠나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을 싣고 떠나는 보트. 그리 크지 않고 뻥 뚫려 있어 어디에 앉아도 포르투의 풍경을 완벽히 감상할 수 있다. ▒ 루이 1세 다리 도오루 강과 포르투의 빛바랜 색색의 건물이 만들어 내는 이곳 만의 아름다움. 강 위에서가 아니라면 이 모습은 절대 눈으로 담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듯 도시를 탐험하는데 있어 다양한 운송수단에 몸을 맡겨(?) 보는것 또한 큰 재미다. 유럽에서는 각 나라의 유명한 강을 유유히 떠나닐 수 있는 보트나 유람선 투어가 참 운치있고 우리나라에 없는 트램, 이층버스, 야간기차 등을 타는것도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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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도시 산책. 지도는 왜)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17. 01:28
여행길에 지도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특히나 나처럼 길찾는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면 틀림없이 그날 하루는 망친 기분이 들 것이다. 오늘 하루의 루트를 기록 해논 그것이 없이 길 위에 선다는 것. 완벽한 낯선땅에 의지할 것이라곤 그것 뿐이었거늘! 도대체 어딜 어떻게 찾아 가야 하는지,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그날 하루가 막막하기 그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안다. 너무 잘 안다. 하지만 한번쯤은 다 내던져 보고 싶진 않은지. 뭐가 됐던 나를 통제하는 것을 말이다. 천천히 하자. 지도없는 '하루'가 아닌, 지도 없는 '한 시간'은 어떨까? 자신 있다면 '반나절'은 어떨까. 지도는 낯선땅을 여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임이 틀림 없다. 하지만 그 때문에 모든것에 한계가 생겨버린다. 도시를 걷다보면 계획에 없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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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아줄레주, 도오루강, 커피타임)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10. 02:28
상벤투 역에서 나오면, 자, 둘 중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 볼까?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섰다.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었는데도 골목은 한산했다. ▒파랑, 하얀, 노랑의 아줄레주 타일로 아름답게 장식한 건물 포르투 곳곳에서 다양한 타일로 장식한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디자인은 어찌나 다양하던지. 또 그 색의 화려함과 세월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존재감은 멀리서도 생생히 눈에 띄어 도시 전체가 여간 아름다운게 아니다. 천천히 걸으며 이곳의 각양각색의 아줄레주를 구경하는 것은 여행의 큰 행복이었다. ▒ 상벤투 역의 아줄레주 ▒ 상큼상큼 도우루강을 향해 계속 걷다 이 곳 앞에서 멈춰 버렸다. 이런 느낌의 도시는 처음이다. 대단하지 않은 길가 어딘가에서 만난 포루투의 얼굴. 오래되고 색 바랜 건물 사이사이를 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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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도시 산책. Sao Bento 상벤투 역)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6. 02:34
오늘도 느릿느릿 도시와 알아가는 중. 분홍색 건물이 귀여웠던 한 골목에서 발목을 붙잡은 메뉴판. 6유로에 먹을 수 있는 오늘의 메뉴가 궁금해 진다. 화살표를 따라 직진 해 볼까나 하루에 목적은 한 두개 정도만. 그 이상이 돼버리면 강요에 의해 돌아다니는 느낌이다. 우리는 그런 느낌을 받자고 여행을 온것이 아닐것이다. 여행에서 만큼은 내 중심적으로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평소에도 그다지 내맘대로 하고 사는것도 아닌데. 내가 가고 싶은곳에 내 시간과 내 돈을 써가며 일부러 와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데로만 내 마음이 하자고 하는 데로만 그렇게 하다 돌아가자. 늦잠 자고 싶은날은 조금 더 자고 일어나기도 하고, 화장하고 목욕하느라 시간도 펑펑 쓰자. 길을 나서다 멈칫하게 만드는 빵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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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모닝 빵부림, 렐루서점, 기념품 가게 추천)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5. 00:52
아침이다. 숙소를 나와 포르토에서의 하루를 시작하며 골목들을 기웃거릴때였다. 아니나 다를까. 베이커리가 발목을 붙잡는다. 포르투갈은 빵의 나라 답게 나라 곳곳에서 마주치는 가게들이 어찌나 다들 먹음직 스러운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유리창 안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빵들이 오밀조밀 모여 나에게 얼른들어와 보라며 말을 거는 것 같았다. 아니다 말을 거는게 분명했다. "으아! 우선 들어가자!" ▒ 당장 하나 집어서 입안 한가득 베어 물고 싶은 다양한 빵들 한 두개만 시키는건 도저히 불가능 했다. 갓짠 오렌지 쥬스와 함께 포르투갈이니까 당연한듯 집어든 에그타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빵들을 가득 계산했다. 포실포실 부풀어 오른 빵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이녀석들에게 엔돌핀이 첨가되어 있는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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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우리는 이 도시를 꼭 만나야 한다 Porto)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1. 02:43
유럽 도시 중에 어디가 가장 예뻤어? 어디가 가장 좋았어?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다. 대답하기 쉬울 것 같지만 나의 경우 이것처럼 여러운 질문이 없다. 여행의 느낌은 참으로 주관적인 것이라 내가 느낀 파리의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누군가에게는 서울과 다름없는 바쁜 도시일 뿐이고, 올드시티 로마에 매력에 헤어나오기가 힘들었었다 하면 누군가는 소매치기 많고 지루한 도시라고 하기도 한다. 이렇듯 한 나라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어떠했노라고 감히 정의 내릴 수가 없기에 대략적인 느낌을 설명하며 "이러이러한 분위기인데, 너가 그러한 것을 좋아한다면 그곳과 잘 맞을것 같다." 이 정도가 나의 최대치다. 하지만 다녀온 곳중 어디가 가장 "예뻤는지" ,"아름다웠는지"를 묻는다면 바로 두 도시를 꼽는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