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럽/파리__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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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까페 드 플로르 Cafe de flore, 피에르 에르메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8. 00:09
파리 생제르맹 까페 드 플로르 피에르 에르메 파리 생제르맹 에는 당대 문인들과 예술가들이 자주 찾은 것으로 유명한 까페 두 군데가 있다. 1. 까페 레 되 마고 Cafe les deux margots 2. 까페 드 플로르 Cafe de flore 두 까페가 길 하나를 두고 붙어 있고 사람들이 항상 많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다. 까페는 메트로 Saint Germain des Pres 생제르맹 역에서 내리면 찾기 쉽다. 생제르맹 거리는 유명한 까페도 있지만 천천히 산책하면서 아이쇼핑 하기 좋은 로드샵들 골목도 있고, 베이커리들고 많고 레스토랑도 골목골목 자리하고 있어 한나절 걸으며 파리 거리 분위기를 느끼기 좋은 동네다. 파리는 메트로 연결이 잘 되어 있어 적당히 산책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메트로 역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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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북역 숙소 에어비엔비 후기. 호스텔 에피소드.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7. 01:55
파리 숙소 에어비엔비 후기 20대 초반 처음 여행길을 나섰을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돈도 없고 지식도 없고 내가 뭘 좋아하고 뭘 보고 싶은지 조차 뚜렷하지 않은 청춘이었다. 이 때 선택 했던건 민박과 호스텔. 지금처럼 1인 1미디어 시대가 오기 전, 지도 한장들고 돌아다니던 때 처음 겪는 먼 유럽 땅은 당연히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하루 지나고 나면 물어보고 싶은 일들, 가슴 졸인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고 민박집으로 돌아가면 사장님이나 같이 묵었던 사람들에게 마치 학교 다녀와 엄마를 만난 애처럼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튀어 나왔다. 잠시 뒤 뭔가 잘못 됐음을 느꼈다. 상기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대에 누워서는 스스로 심한 자괴감을 느꼈다. 20대가 다 넘어서 누군가에게 정서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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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튈르리 정원 산책. 크레페 먹으며 총총, 점심 레스토랑 이야기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4. 16:38
파리 여행 튈르리 정원 산책 루브르 가기 전에 지나갈 수 있는 튈르리 정원. 덕분에 도시 중심을 멀리 벗어 나지 않고도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며 머무르는 동안의 계절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봄의 기운 가득 담을때쯤이 방문하기에는 가장 좋겠지만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랴. 파리 인것을! 샹젤리제 거리에서 부터 계속 직진하면 튈르리 정원에 다다른다. 여기서 또 계속 직진하면 루브르 박물관. 파리의 유명 관광 포인트를 보면서 산책하는 코스로 딱이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튈르리 정원으로 산책하며 만난 크레페 노점. 멀리서 부터 모락 모락 피어나는 연기 때문에 단박에 크레페구나 싶었다. 따끈따끈 부드럽고 달콤한 크레페의 유혹은 그냥 받아드려야 한다. 크레페는 안에 들어가는 토핑이나 스프레드를 선택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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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에펠탑을 만나는 여러가지 방법 {인증샷의 날}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3. 19:08
파리 에펠탑 인증샷 여러 곳에서 찍은 여행 사진들을 쭉 보다 보면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어딘지 유럽 여행 인증샷 냄새가 폴폴 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것이 꼭 맘에 든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인화해서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톡톡히 내는 녀석.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이라는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듯 하다. 소셜미디어의 'like'를 위한 수단으로 진화해 버린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카메라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핸드폰의 카메라를 터치하는 순간의 마음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마음. 에펠탑은 파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그 중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볼까 한다. 간단하게 에펠탑은 에펠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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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에펠탑을 만나는 여러가지 방법 {한낮의 파리 피크닉. 마르스 광장}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2. 16:20
파리 여행 에펠탑 마르스광장 봄, 여름, 가을에 파리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북적이는 인파도 없고 기다려야하는 줄도 없이 편안하게 에펠탑을 즐길 수 있다면? 파리에서 에펠탑을 즐기는 방법으로 겨울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추천하는 한낮의 파리 피크닉! 따뜻하게 햇빛이 내리 쬐는 낮에 에펠탑을 눈 앞에 두고 세계 곳곳에서 온 여행자들, 현지인들과 삼사오오 모여 피크닉을 즐기며 에펠탑을 제대로 구경 할 수 있는 이곳은 'Champ de mars' . 마르스 광장이다. 사실 광장 보다는 작은 공원에 더 가깝다. 메트로 École Militaire 역에서 내려서 도보로 갈 수 있다. 아 피크닉, 파리의 소풍이라니. 6월에 방문하길 잘했다. 초여름의 파리는 적당히 뜨거운 햇빛과 적당히 시원한 바람이 있었다. 청바지에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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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 에펠탑을 만나는 여러가지 방법 {파리야경}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1. 18:53
파리 여행 에펠탑 야경 뻔한 클리셰라 하더라도 파리 에펠탑은 어쩔 수 없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서 빼꼼히 만나는 에펠탑은 완벽한 파리 풍경의 화룡점정이다. 에펠탑 얘기를 하자니 제일 먼저 꺼내고 싶은 이야기는 밤에 보는 에펠탑과 파리 야경이다. 어둠이 파리에 내려오면 에펠탑은 로맨틱한 변신을 한다. 매 정각시간에 맞추어 반짝 반짝 전등을 밝히는데, 그게 여간 아름다운게 아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가슴이 벅차 오를 정도. 없던 로맨스도 어떻게 만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여행은 보통 종일 돌아다니기 마련이지만 하루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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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아침의 파리, 까페로 가자 모닝커피 시간이다 {Paris Cafe, coffee time}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9. 20:57
파리 까페 커피 생마르탱 운하 아침에는 늘 커피가 간절하다. 사실 아침 뿐만이 아닌것 같다. 커피의 향과 맛으로 좋아하는건지 카페인에 중독되어 버린건지 모르겠다. 어찌됐든 커피란 녀석은 특히 아침에 간절하다. 분명히 일어나서 씻고, 먹고, 바깥공기를 쐬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뭔가 하나 놓치고 있는것 같은 이 기분을 커피가 아니면 뭘로 채우란 말인가! 실내 난방을 잘 하지 않는 유럽에선 가을, 겨울 잠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춥다. 보통 라디에이터로 방안 공기를 데우는 방식인데 보일러와 전기장판으로 따뜻하게 지지듯 지내다 라디에이터 한두개 껴있는 방에 있자니 까탈부리는게 아니라 정말 잠자리가 춥게 느껴졌다. 11월 초인데도 말이다. 그렇기에 아침이 평소보다 추가로 뻐근해지곤 한다. 이런 아침일 수록 내 머릿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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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아침 산책, 생마르탱 운하 {Canal Saint martin}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8. 15:12
파리 산책 생마르탱 운하 파리. 20대 초반, 지금으로 부터 10여년전에 방문한 그곳은 나에게 그렇게 낯설지 않았다. 왜 그렇게 오고 싶어하는지 갸우뚱 할 정도로 어딘지 서울을 닮아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 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아마 이탈리아를 다녀온 직후라 그곳의 유머러스하고 장난기 가득한 사람들에게서 막 벗어나 쉬크한 파리지앵의 냉냉함을 막 느꼈기 때문일 수도. 여행을 하면서 느낀건 그 나라 전체의 분위기에 그 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국민성이 꽤나 크게 차지 한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에서 더욱 쉽게 친구들을 만나고 따뜻하고 열정적인 느낌을 안고 돌아오는데에는 분명히 그 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그 느낌. 이걸 국민성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싶은데 여튼 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