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시티/엔터식스 돼지런하게 고속버스터미널 맛집

신세계백화점과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센트럴시티. 집이랑 거리도 가깝고 쇼핑과 먹부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자주 간다.

지하상가까지 이어져 있어 체력이 되면 하루종일도 돌아다닐 수 있는 곳. 

요즘 처럼 추울땐 더 좋다. 실내에서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애정하는 수 많은 캐릭터 중 탑리스트에 있는 에비츄. 너무 귀여워!!

거대 에비츄

인형만 몇개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상품 종류가 꽤 있었다. 구경만으로도 덕심이 충전 되는 느낌

치즈와 에비츄라니 진짜 씹덕 터진다 ㅜ^ㅜ

센트럴시티 고속버스타는 층에 있는 모스버거. 우리 나라에 들어오기 전 한 10년전쯤에 일본 여행 가면 먹어봐야할 음식 순위에 랭킹되곤 했었다. 무슨 버거였지. 무슨 버거하고 멜론소다. 추억이 샘솟네.

이런 저런 기억들로 어딘지 친근함을 느끼며 두가지 종류를 시켰다.

패티가 좀 드라이 했던 점 빼면 무난한 버거였다. 딱히 어떤 맛에서 감흥을 주진 않는 보통의 버거. 후라이는 통통하니 괜찮았다. 

칼국수. 내 소울 푸드.

칼국수의 종류도 참 다양한데 내 취향은 바지랄 칼국수 같은 맑고 시원한 국물과 명동교자 같은 진하고 구수한 국물 베이스 두개 중 선택하라면 후자다. 넙적한 면에 진한 국물이 묻어 올라와 입에 가득 찰 때, 그때가 내가 생각하는 칼국수의 순간이다.

맑은 국물은 사실 국물이 면에 잘 올라 붙지 않고 시원한 국물과 더불어 넓은 칼국수 면을 같이 즐기는 느낌이라 나한테 이런 종류의 칼국수는 국물 땡길때 더 생각나는 음식이지 면을 떠올릴때 생각나는 음식이 아니다.

고속버스타는 층에서 걷다가 만난 '베테랑 분식'

매장을 스쳐 지나가는데 매장 밖에 걸린 사진에서 이건 완전 내 스타일 느낌이 들었고 자매님 또한 완전 너의 것이라 지지해 주어 들어갔다. 칼국수와 만두를 주문했다. 

이곳 칼국수 육수는 진하게 우린 멸치다시국물 느낌이다. 거기에 계란이 풀어져 있고 김가루와 고추가루, 깨소금 토핑.

국물은 진하고 과하지 않게 걸죽해 칼국수를 집어 들면 국물이 한가득 같이 묻어 나왔다. 캬. 정말 맛있다.

베테랑 분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완벽한 분식집 느낌의 칼국수다. 난 이쪽이 훨씬 취향이다.  

국물과 토핑의 색색들이 어우러져 더욱 먹음직 스러워 보였다. 보기도 좋은것이 먹기도 좋지.

오직 이것만을 위해 고속버스터미널에 또 올 수도 있겠다. 국물 하나 남기지 않고 완벽히 클리어 했다. 

주문하고 오래 걸리지 않고 나오는 점도 참 좋았다. 

센트럴에 왔으면 신세계 백화점 푸드코너를 빠트릴 수 없다. 넘나 먹부림을 위한 최적의 장소인 것

이흥용 과자점에 들러 빵부림 시동을 켰다. 부릉 부릉!!!!

빵부림 준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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