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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알파마 지구 산책, 점심 시간 Arroz de marisco)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13. 00:50
언제 부터 달려온 것들일까?
알파마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리스본의 안녕을 이야기 해주는 트램. 그 모습이 리스본 여기저기를 무대 삼아 공연을 펼치는 포르투갈 예술가를 보는 듯하다.
어딘지 멋스럽게 낡은 트램 외형은 현대적인 시스템을 묻히지 않은 클래식한 그 모습 그대로 현재를 누비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여전한 리스본을 산책하다 달리는 트램을 만나다 보면 이 나라에 분위기에 흠뻑 빠지고 만다.
오래된 것에서 부터 오는 촌스러움이라곤 하나도 없는 오래된 것들의 하모니!
▒ 파란 하늘과 노란 트램. 색들이 너무 좋다
알파마 지구는 작고 귀여운 골목들이 얽혀있고 오르막길 형태로 계속해서 올라가는 지형이여서 트램을 타고 올라가며 도시를 구경하기 좋은 구역이다. 나는 느림보 여행자라 도보로 여기저기 둘러보며 올라왔지만, 이 곳을 온다면 트램을 타고 올라오며 알파마의 풍경을 즐기고 내리막을 따라 걸어내려 오며 맘에 들었던 곳들을 둘러 보며 여행하는 것을 추천.
▒ 알파마. 이곳의 오르막 경사를 무시할 수 없다!
언덕을 따라 천천히 산책하며 걷다보니 금방 꼬르륵. 배고프면 괜한 것에 날카로워 지기 마련. 어디로 가서 뭘 먹을지 고민하며 올라오면서 느낌이 오는 곳을 찾던 중이었다. 보던 중 아기자기한 야외 테이블이 있던 Le Petit Cafe.
바로 돌진이다!
레스토랑이 있는 곳은 주거 건물이어서 자리에 앉아 위를 올려다 보면 발칙하게도 누군가의 사생활이 보였다.
포르투갈 전통 음식인 Arroz de marisco. 아호즈 떼 마리스꼬. 그대로 번역하면 rice in seafood.
쌀과 갖가지 해산물을 넣고 끓여낸 국물이 많은 리조또 같달까? 누구든 입맛에 취향타지 않고 무난히 즐길수 있는 맛으로 진한 해산물이 베어나온 국물과 밥. 중간 중간 씹히는 각종 해산물들이 따뜻하게 점심시간을 채워줬다.
치킨이 곁들여진 파스타. 간단한 런치 메뉴.
알파마 Le petit Cafe.
저녁에 와인과 해산물 요리를 먹으러 다시 들리고 싶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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