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 리스본 벨렘 여행 (제로니무스 수도원, 에그타르트 먹부림)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10. 02:01
리스본 벨렘 지구에 위치한 제로니무스 수도원
1600년도에 완공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 되어 있는 리스본의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소박한 수도원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고딕 양식과 스페인의 플라테스코 양식으로 100년에 걸쳐 지어진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수 많은 디테일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당시는 종교적 지위가 중요한 시대고 그 힘은 국왕을 이길 정도이니 성당이나 수도원이 화려함을 뽐내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것이다. 건축 시기에 포루투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나라였고 벨렘은 포르투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였으니 수도원, 예배당, 교회, 무덤들을 다 품을 수 있는 수도원을 만들자 했을때 경건하면서도 나라의 자신감을 충분히 불어넣은 모습을 만들자 했을것이다.
태양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수도원은 여행자의 눈에 종교적 의미는 모르고 보더라도 그 위용과 무게감이 상당함은 틀림없었다.
Pastels de Belem
파스테이스 드 벨렘
진열대에 있는 에그타르트를 보고 있으니 기다리는 마음이 지칠수가 없다.
너를 향해 부푸는 이 마음 너는 알까 ♪
앞에서 볼때는 입구쪽이 큰편이 아니어서 가게가 좁고 유명한 곳이니 사람들이 많아 기다릴 수 밖에 없나 보다 했는데. 안으로 들어갔더니 들어가도 들어가도 계속해서 공간이 이어졌다. 타일이 유명한 이곳 답게 짙은 코발트 블루와 화이트의 타일로 꾸며진 내부는 어딜 둘러 봐도 근사했고 그 규모는 큰 레스토랑 규모급 이었다.
Nata. 포르투갈 에그타르트
비밀의 방에서만 만든다는 이곳의 에그타르트는 아주 정직하고 제대로된 클래식한 에그타르트였다. 기분좋게 부드러운 필링과 겹겹히 바스라지는 페스츄리의 서로 다른 텍스쳐가 입안에 꽉 차면 행복의 미소가 피어올랐다. 시나몬 파우더와 설탕을 뿌려서 먹는것이 정석이나 에그타르트 자체가 단편이어서 이것은 각자의 선택! 개인적으로는 시나몬 파우더만 뿌린쪽이 취향.
페스테이스 드 벨렘의 역사. 이런식의 접근 너무 좋다. 알아 듣진 못해도 귀엽고 재밌어!
벨렘지구 산책
제로니무스 수도원 쪽으로 돌아왔다.
하늘은 짙푸른 파랑에서 서서히 연하게 바뀌어 가고 있었다.
2018/03/08 - [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빨간색 이층 버스를 타고)
2018/03/06 - [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아침풍경, 코메루시우 광장)
'여행 #유럽 > 리스본__Lisboa'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럽 리스본 신트라 여행 (먹부림, 골목 산책) (0) 2018.03.16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알파마 지구, 골목 산책) (0) 2018.03.14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알파마 지구 산책, 점심 시간 Arroz de marisco) (0) 2018.03.13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빨간색 이층 버스를 타고) (0) 2018.03.08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아침풍경, 코메루시우 광장) (0) 2018.03.0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