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렌체 여행 도시의 모습들 까페, 젤라또, 아르노 강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5. 02:20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전에 보지 못한 것들을 눈에 담고 그것으로 됐다고 즐거워 하자.
봄의 피렌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대성당
성당의 하얀 대리석과 핑크빛의 꽃이 처음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던것 같다. 이 자리엔 이렇게 이 꽃을 심어두자고.
레퍼블리카 광장
피렌체, 아르노 강.
햇볕이 너무 뜨겁다 싶으면 고르지 않고 눈에 띄는 까페로 직행. 이탈리아는 어느 까페를 가든 훌륭한 퀄리티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무작위로 들어가 버린다. 랜덤하게 저지른 행동이 언제나 해피엔딩이라니. 이곳 사람들이 진정 부럽다.
여행지에서 만나게 되는 이런 엽서들은 각 도시를 나타내는 상징적인것들이 담겨있기 마련이어서 어딘가 모르게 촌스러운데 그런 것들도 물론 있지만, 이렇게 바로 액자에 껴서 벽에 걸어도 손색이 없을 만한 것들도 많다.
피렌체의 아르노강과 두오모, 주황빛의 지붕들이 가득찬 가을날의 어느 모습이 담긴 이 엽서는 마음에 꼭 들었다.
엽서를 곱게 사서 가방에 넣고 있다 까페에 들렀을 때 꺼내보았다. 난 지금 여기에 있고 그 곳이 엽서에 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마디 적어냈다. 난 지금 피렌체 어느 까페에 앉아있고 매우 보고 싶다고.
어느 순간이든 달콤하게 해주는 젤라또. 이 날은 기분이 그랬다. 휘핑크림을 잔뜩 올렸다.
한
두오모 거리의 악사.
아무 생각없이 그들을 바라보다 귓가 가득히 그들의 음악만 가득하게 울렸다.
유럽의 거리를 걷다 기념품 엽서를 파는 가게를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분명히 그곳에는 절대 스스로 담아가지 못할 모습의 도시가 있다. 도시 곳곳을 담아낸 멋진 종이 한장. 가격은 1유로. 혹은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도시의 모습을 얼마든지 품어갈 수 있는데 동전 몇개면 된다니. 몇 십분이고 서서 고르고 또 고른다. 매력적이지 않을 수 없다.
달콤한 디저트를 파는 가게를 만났다. 발걸음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는다. 이날도 연예인을 만난 팬처럼 창밖에서 그 모습 고이 담아드렸다. 어쩜 자태들이 저렇게 고운지. 가게 디피가 예술이다.
이곳을 배경삼아 사진을 남기고 싶을 정도 였다. 피렌체에서 디저트에 둘러쌓인 행복한 나의 모습. 남길만한 사진이었는데.
당장 저 쿠키 하나 입에 물고 싶다. 넌 너무 완벽해
2018/01/19 - [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 피렌체 여행의 시작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2018/01/20 - [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 피렌체 여행 야금야금 도시 탐험 젤라또와 카푸치노
2018/01/22 - [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 로마에서 피렌체 가는 길 기차여행 피렌체 에어비앤비
'여행 #유럽 > 피렌체__Firenz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렌체 여행 유럽 에어비앤비 나는야 요리왕 (0) 2018.01.27 피렌체 여행 평범한 어느 하루 (도시 탐험 까페 일상) (0) 2018.01.26 로마에서 피렌체 가는 길 기차여행 피렌체 에어비앤비 (0) 2018.01.22 피렌체 여행 야금야금 도시 탐험 젤라또와 카푸치노 (0) 2018.01.20 피렌체 여행의 시작 두오모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 (0) 2018.01.1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