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남성역 조용하고 예쁜 인테리어 카페 (월화당)

일상 #Daily life/먹부림__Foodie 2019. 1. 13. 17:56

친구 Y양과 서로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 커피 한잔 하려고 여기저기 검색하다 트렌디한 친구가 찾아낸 곳.

남성역에서 가까운 카페 월화당을 찾았다.

카페 주변은 주택가. 이 곳은 상가였을것 같은데 이렇게 예쁘고 감각적인 카페가 있었다.

평일 오후였던 탓도 있겠지만 동네 자체가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여서 도란 도란 이야기 하기 좋을 것 같아 친구랑 둘다 이곳이 꼭 맘에 들었다. 은근히 동네에서 자주 갈만한 카페를 찾기가 힘든데 왠지 이곳은 단골 냄새가 난다.

남성역 카페 월화당 위치

바로 구워낸 파운드케이크가 이곳의 나름 인기메뉴인듯했는데 만들어놓은게 없어 우선 주문하고 커피를 먼저 받았다.

사당 카페 월화당의 따뜻한 아인슈페너

물론 비엔나에서 먹던 현지의 그것과 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전통 아인슈페너와는 조금 다르긴 하다.

어쨌든 충분히 좋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아인슈페너 한모금에 기분이 좋아진다.

다른 음료 메뉴들도 맛보고 싶어진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가 차분하니 참 예뻤다. 인스타스러우면서 촌스럽지 않은.

스탠딩 조명과 말린 꽃

빈티지한 조명 너무 좋다

창밖을 보며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

친구와 한참 수다를 떨다 보니 파운드케이크가 나왔다. 갓 만든 따끈한 빵과 커피의 조합. 진리 진리

아주 놀랍거나 새로운 맛은 아니다. 머리속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맛이지만 갓 만들어내서 그런지 맛있게 잘 먹었다. 무엇보다 이곳은 공간이 주는 느낌이 좋은 곳이다. 커피를 먹는 카페에서의 경험에는 인테리어도 매우 중요하니까.

카페 월화당 아몬드 파운드 케이크

곳곳에 놓여있는 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과 공간 구성이 여기저기 주인분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사당, 이수, 남성 이쪽에 조용하니 예쁜 카페가 흔치 않은데 남성역에 이런곳이 있어 앞으로 친구와 종종 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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