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다이어트 식단 배달 프로그램 (예신의 하루 Day5)

예신의 하루 다섯번째 날.

일주일간 먹을 다이어트 식단을 집으로 보내주는 예신의 하루 덕에 귀찮지 않게 5일째까지 잘 왔다.

택배 도착하자 마자 냉동실에 넣어놓고 오전에 패키지를 꺼내 그날의 식단을 확인한다음 끼니 별로 음식들을 꺼내 데워 먹는다. 일주일치 식단이 비슷한듯 해도 맛이나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날 그날 메뉴 확인하는 재미가 쏠쏠 하다.

Day 5의 메뉴는 야채두부스테이크가 들어간 고구마 현미 영양밥, 단호박이 들어간 구운야채, 숯불맛 닭가슴살 스테이크, 군고구마.

점심으로 먹은 고구마 현미 영양밥. 

고구마가 콕콕 박혀 있는 영양밥. 현미밥이라 꼭꼭 씹어서 먹으면 포만감도 높아지고 천천히 먹게되서 다이어트에 좋은 것 같다. 따뜻한 녹차와 함께 먹으니 속도 편하고 현미밥과도 잘 어울렸다. 

두부 스테이크. 이건 후라이팬에 구워 먹을껄 후회했던 메뉴. 데워 먹으니 살짝 비린내가 올라왔는데 맛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아니고 먹으면서 살짝 아쉬웠던 정도. 여기에도 고구마가 곁들여져 있다. 두부 스테이크가 촉촉해서 고슬고슬한 현미 영양밥과 곁들여 먹으면 정말 딱 좋다.

닭가슴살 씨앗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둘다 기름 살짝 두른 후라이팬에 구웠다. 노릇노릇 ♡

닭가슴살 스테이크 사이사이에 씨앗들이 콕콕 박혀있어서 부드러운 고기에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더해졌다. 몇개 안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씨앗이 꽤 들어있어서 만족.

다양한 견과류가 들어간 구운야채. 고소한 단호박과 담백한 브로콜리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고 파프리카는 달콤해서 닭가슴살 스테이크와 같이 곁들어 먹으면 발란스가 좋다.

다섯째날. 예신에 하루에 완전 적응했다. 이젠 일반식을 귀찮아서 어떻게 먹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고단백 저탄수의 식단으로 먹다 보니 확실히 저녁에 잘때 배가 부담스럽지 않고 아침에도 우렁차게 꼬르륵! 공복으로 시작한다. 그럼 또 입맛좋게 예신의 하루 하나 뜯어서 아침으로 먹고. 

식단 비율에 단백질 비율을 어떤 음식으로 늘려야 할까. 닭가슴살 소세지나 닭가슴살 큐브를 사야하나 고민도 하게 된다. 

평소 빵, 면 덕후라 탄수화물 비율이 적어진것 만으로 뱃살+턱살이 조금 줄어든 느낌이다. 이건 그간 쌓여온 부종이 빠진것 같기도 하고 식단이 바뀌니까 몸이 적응 하면서 늘 붙어있던 밥살=탄수화물살이 조금 자리를 비킨 느낌? 이건 끝까지 지켜 봐야 알 것 같다.

계속 떠나줘... 턱살... 뱃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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