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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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아침풍경, 코메루시우 광장)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6. 03:02
포르투갈 리스본에서의 첫 아침 이다. 전날 늦은 저녁 비행기로 도착해 밤의 리스본의 모습만 머리에 가득해 얼른 준비하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다. 모든게 새롭게 시작하는 아침은 여행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모습 이다. 몹시 바쁘게 돌아가는 그들의 아침 속에서 혼자 멀뚱멀뚱 여행자의 모습으로 섞인다는것이 꽤나 재밌다. 서울이나 홍콩, 뉴욕같이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일 수록 더 그렇다. 분초를 다투는 평일 아침속에서 느긋하게 뒷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아침을 보내는 내 모습은 스스로 통쾌하기 까지 하다. '하하 난 모닝 커피 먹고 나면 아무것도 할 일 없는데!' 좋은 아침이야 리스본 NICOLA Breakfast / brunch 모닝 커피 시간. 하루 중 가장 길게 보내고 싶고 몇 번이나 모닝의 커피를 느끼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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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여행 커피타임 (Cafe Central, 카페 첸트럴)여행 #유럽/빈_Wien 2018. 3. 3. 02:11
유명한 곳이라 예상은 했지만 더 오래 기다렸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서있자니 따뜻한 커피 한잔이 더욱 간절해 졌다.이곳은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적인 까페 Cafe Central. 웨이터가 안내해준 자리에 앉았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Wiener Melange 를 시켰다. 멜랑쥐는 비엔나의 대표적인 커피 스타일 중 하나로 우유를 넣은 커피 위에 우유 거품을 가득 올린 커피다. 진열장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도 하나 골랐다.이제 완전히 즐길 시간이다. 1800년대에 지어진 이곳의 세월과 이야기가 스며든 카페 곳곳을 바라보며 은쟁반에 나온 커피에입을 댔다. 커피 맛은 보통의 그맛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앗지만 분명 훌륭한것임이 틀림없고, 놀란건 디저트였다. 한입 먹어보니 이곳에서 시키는 어떤 종류의 케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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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오스트리아 비엔나 빈 여행 (숙소 에어비앤비)여행 #유럽/빈_Wien 2018. 3. 2. 03:14
비엔나는 맘에 드는 에어비앤비가 많아서 가기 전부터 행복한 고민의 연속이었다. 다른 유럽국들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살짝 낮은 가격도 한 몫 했다. 그 중 천장이 높고, 창문이 많은 에어비앤비가 눈에 쏙 들어와 예약하게 된 곳. 도착한 에어비앤비는 겉으로 봤을때 보다 안으로 들어서자 아주 오래됐음을 알 수 있었다. 캐리어를 끌고 윗층으로 올라가는 길 어둡고 오래된 분위기가 어딘지 다니던 초등학교 복도를 떠올리게 했다. 오래된 성당 같기도 했다. 높은 천장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세월이 엄청난 무게감이 있는 압도적인 건물이었다. 꾸며지지 않고 투박하고 무뚝뚝한 것이었고 저녁이 되면 켜지는 조명은 희미했다. 이런 분위기는 완전히 처음이다. 사람에 따라 부정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는 분위기였건만 나에겐 전혀 그렇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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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로나 여행 점심시간 베네토 주 전통 파스타여행 #유럽/베로나__Verona 2018. 2. 2. 02:03
베로나에서 점심을 어디서 먹을지 트립어드바이저를 한참이나 들여보다 맘에 드는 곳을 찾았다.도시 중심에서 위쪽으로 관광객들이 조금씩 띄엄띄엄해지기 시작하는 동네였다. 오래된 레스토랑안 주인장의 센스가 여기저기 묻어 있다.여행자는 엄마와 나 뿐이었고 근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편안히 들러 바에서 커피나 와인등을 마시고 있었다. 깨알같이 적힌 메뉴판 앞에 서서 '흠.. 이게 맛있겠네, 아니야 이게 더 낫겠어' 등을 고민할 수 있었다면, 하고 생각해 본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은 접어두고 베로나의 분위기가 실컷 느껴지는 레스토랑을 찾은것 만으로 우선 행복해야 겠다. 하나하나 주인의 감각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이탈리아에의 파스타 종류는 정말 다양하다.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길고 가느다란 스파게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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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베로나 여행 (람베르티탑, 아르노강)여행 #유럽/베로나__Verona 2018. 2. 1. 02:40
피렌체에서 기차를 타고 2~3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도시 베로나. 피렌체가 있는 토스카나 주에서 북쪽인 베네토 주에 위치해 있다. 이렇듯 피렌체에 머물면 주변에 작은 도시들을 기차나 버스로 쉽게 여행할 수 있어 참 좋다.개인적으로 여행의 노선에따라 계속 이동하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유럽 여행에서는 가능하면 도시간 이동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는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보통 베이스 도시를 하나 잡고 그곳에서 당일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도는걸 선호 한다. 고로 피렌체 너는 사랑! 피렌체에서 베로나로 떠나는 이 날은 머물던 날 중에 하늘이 가장 좋았다. 베로나 기차역에서 내려 역 안에 있는 티켓판매소에서 베로나카드를 샀다. 베로나카드는 도시 여행에 필요한 요금들이 포함되어 있어 베로나의 주요 관광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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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시에나 여행 커피 타임여행 #유럽/시에나__Sienna 2018. 1. 30. 02:33
시에나는 캄포광장을 시작으로 도보로 걸어다니며 구시가지 구석구석을 누비는 여행이다. 너무 이르지 않은 아침에 출발해서 너무 늦지 않은 저녁에 떠날 수 있는 곳. 피렌체에서 버스로 1시간 반 내외면 도착 할 수있는 토스카나 주의 아름다운 붉은 도시. 시에나. 피렌체에 3일 이상 지낼 계획이라면 근교로 떠나 시에나에서의 하루를 보내는 것도 멋진 여행이 될 것이다. 이런거 너무 좋다. 왕좌의게임st 의미를 몰라서 감히 살 수 없었다. 구시가지에 그대로 머물며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음을 깨달았다. 건물 입구 낡고 닳은 도어벨에서 도시의 시간이 느껴진다. 작은 선인장과 꽃 화분을 창밖을 내놓은 저 집이 궁금하다. 시에나에 올때 마다 들렸던 까페. 바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눈 앞에 펼쳐지는 캄포광장을 지켜볼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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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토스카나 시에나의 풍경 조각들여행 #유럽/시에나__Sienna 2018. 1. 30. 01:36
캄포광장과 만지아탑을 보고 나와서 눈에 보이는 아무 골목으로 들어갔다. 규칙없이 이리저리 헤매이며 시에나의 낯선 모습들을 만나는 시간. 창문마다 꽃으로 식물들로 센스있게 장식해 놓은것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집 주인의 취향을 집 밖에서 엿 볼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 이탈리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젤라또. 상큼하고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입안에 들어가면 언제나 금새 행복해진다. 2018/01/29 - [여행 #유럽/시에나__Sienna] - 이탈리아 소도시 여행 피렌체에서 시에나 (캄포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