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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평범한 어느 하루 (도시 탐험 까페 일상)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6. 02:26
어느날의 피렌체 느긋하게 돌아보기 두오모 근처 커피숍에 앉았다. Cafe Don Nino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부드럽고 쌉쌀한 티라미스. 우유 거품 가득 올라간 카푸치노는 커피잔에 입술을 대는 순간 포근한 이불을 덮는 느낌. 최고의 키스다. 곁들인 티라미수는 케이크 라기 보다는 티라미수의 레이어 그대로 떠먹기 좋게 담아낸 스타일. 맛있어! 이 까페로 들어온건 까페 야외 자석 앞에 세워진 예쁜 자전거가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바구니가 달린 하얀 자전거라니. 이 까페는 분명히 맛있는 디저트를 팔 것 같았다. 이 까페의 가장 좋았던 점은 두오모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커피 한잔 마시면서 앉아서 천천히 두오모를 살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그것을 올려다 보는것에서 멈추지 말고 그것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