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에어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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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유럽 에어비앤비 나는야 요리왕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7. 02:02
야무진 피렌체 에어비앤비 일상 발코니로 햇빛이 한가득 들어와 아침이면 자연스럽게 눈을 떴다. 알람소리의 차가운 기계음에서 벗어나 일어날 '때' 가 되서 자연스럽에 몸이 아침 햇빛에 반응해서 일어나는. 무척이나 일상적이어야할 인간의 아침인것을 일년에 한 두번도 겪지 못하는것 같다. 여행을 오면 이런 일상의 사소한 것들을 얼마나 놓치고 살았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위대하고 대단한것을 위해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경험을 위해, 이런 느낌을 위해 여행을 하고 또 하는 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연하게 마주쳐야할 일상의 소중한 단편들을 담아가기 위해. 현실로 돌아갔을때의 일상이 조금이나마 신선해지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에서. 에어비앤비 근처 마트에 장 보러 가볍게 옷을 입고 길을 나섰다. 두꺼운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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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로마 숙소 에어비앤비여행 #유럽/로마__Rome 2017. 12. 22. 23:34
이번 로마 에어비앤비는 욕실과 발코니가 딸린 방이었다. 예약을 신청하기 전 사진으로 본 방안의 발코니가 맘에 꼭 들어서 가기 전부터 여간 설레인게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에어비앤비의 특징 + 고르는 팁 1. 발코니 or 큰 창이 있을 것.발코니가 있거나 큰 창이 있는 집은 집 안에 머물면서 언제든지 밖을 보며 그 나라를 느낄 수 있다. 늘 아침 일찍 나갔다 저녁 늦게 돌아오는 것이 여행이 아니기에. 어떤 날은 알람에서 깨어 침대에서 지나가는 일분 일분을 배게에 얼굴을 파묻고 죄책감 없이 보낼수 있어야 한다. 바로 옆에 큰 창이 있다면 늦잠에서 깨어 커텐을 제치고 들어오는 도시의 날씨를 제일 먼저 시야 가득 담을 수 있다. 꽤 좋은 사치다. 그리고는 천천히 '오늘 날씨는 흐리니까 긴 가디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