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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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도시 산책. Sao Bento 상벤투 역)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6. 02:34
오늘도 느릿느릿 도시와 알아가는 중. 분홍색 건물이 귀여웠던 한 골목에서 발목을 붙잡은 메뉴판. 6유로에 먹을 수 있는 오늘의 메뉴가 궁금해 진다. 화살표를 따라 직진 해 볼까나 하루에 목적은 한 두개 정도만. 그 이상이 돼버리면 강요에 의해 돌아다니는 느낌이다. 우리는 그런 느낌을 받자고 여행을 온것이 아닐것이다. 여행에서 만큼은 내 중심적으로 이기적으로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평소에도 그다지 내맘대로 하고 사는것도 아닌데. 내가 가고 싶은곳에 내 시간과 내 돈을 써가며 일부러 와 있다면 내가 하고 싶은데로만 내 마음이 하자고 하는 데로만 그렇게 하다 돌아가자. 늦잠 자고 싶은날은 조금 더 자고 일어나기도 하고, 화장하고 목욕하느라 시간도 펑펑 쓰자. 길을 나서다 멈칫하게 만드는 빵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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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모닝 빵부림, 렐루서점, 기념품 가게 추천)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5. 00:52
아침이다. 숙소를 나와 포르토에서의 하루를 시작하며 골목들을 기웃거릴때였다. 아니나 다를까. 베이커리가 발목을 붙잡는다. 포르투갈은 빵의 나라 답게 나라 곳곳에서 마주치는 가게들이 어찌나 다들 먹음직 스러운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유리창 안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빵들이 오밀조밀 모여 나에게 얼른들어와 보라며 말을 거는 것 같았다. 아니다 말을 거는게 분명했다. "으아! 우선 들어가자!" ▒ 당장 하나 집어서 입안 한가득 베어 물고 싶은 다양한 빵들 한 두개만 시키는건 도저히 불가능 했다. 갓짠 오렌지 쥬스와 함께 포르투갈이니까 당연한듯 집어든 에그타르트를 시작으로 다양한 빵들을 가득 계산했다. 포실포실 부풀어 오른 빵은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이녀석들에게 엔돌핀이 첨가되어 있는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