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에어비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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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북역 숙소 에어비엔비 후기. 호스텔 에피소드.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7. 01:55
파리 숙소 에어비엔비 후기 20대 초반 처음 여행길을 나섰을때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돈도 없고 지식도 없고 내가 뭘 좋아하고 뭘 보고 싶은지 조차 뚜렷하지 않은 청춘이었다. 이 때 선택 했던건 민박과 호스텔. 지금처럼 1인 1미디어 시대가 오기 전, 지도 한장들고 돌아다니던 때 처음 겪는 먼 유럽 땅은 당연히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하루 지나고 나면 물어보고 싶은 일들, 가슴 졸인 일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고 민박집으로 돌아가면 사장님이나 같이 묵었던 사람들에게 마치 학교 다녀와 엄마를 만난 애처럼 이랬어요 저랬어요 하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튀어 나왔다. 잠시 뒤 뭔가 잘못 됐음을 느꼈다. 상기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대에 누워서는 스스로 심한 자괴감을 느꼈다. 20대가 다 넘어서 누군가에게 정서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