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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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아줄레주, 도오루강, 커피타임)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10. 02:28
상벤투 역에서 나오면, 자, 둘 중 어느 골목으로 들어가 볼까?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섰다.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었는데도 골목은 한산했다. ▒파랑, 하얀, 노랑의 아줄레주 타일로 아름답게 장식한 건물 포르투 곳곳에서 다양한 타일로 장식한 건물들을 만날 수 있다. 그 디자인은 어찌나 다양하던지. 또 그 색의 화려함과 세월따위는 가볍게 무시하는 존재감은 멀리서도 생생히 눈에 띄어 도시 전체가 여간 아름다운게 아니다. 천천히 걸으며 이곳의 각양각색의 아줄레주를 구경하는 것은 여행의 큰 행복이었다. ▒ 상벤투 역의 아줄레주 ▒ 상큼상큼 도우루강을 향해 계속 걷다 이 곳 앞에서 멈춰 버렸다. 이런 느낌의 도시는 처음이다. 대단하지 않은 길가 어딘가에서 만난 포루투의 얼굴. 오래되고 색 바랜 건물 사이사이를 메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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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도시 베로나 여행 (람베르티탑, 아르노강)여행 #유럽/베로나__Verona 2018. 2. 1. 02:40
피렌체에서 기차를 타고 2~3시간 남짓이면 도착하는 도시 베로나. 피렌체가 있는 토스카나 주에서 북쪽인 베네토 주에 위치해 있다. 이렇듯 피렌체에 머물면 주변에 작은 도시들을 기차나 버스로 쉽게 여행할 수 있어 참 좋다.개인적으로 여행의 노선에따라 계속 이동하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유럽 여행에서는 가능하면 도시간 이동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줄이는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보통 베이스 도시를 하나 잡고 그곳에서 당일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도는걸 선호 한다. 고로 피렌체 너는 사랑! 피렌체에서 베로나로 떠나는 이 날은 머물던 날 중에 하늘이 가장 좋았다. 베로나 기차역에서 내려 역 안에 있는 티켓판매소에서 베로나카드를 샀다. 베로나카드는 도시 여행에 필요한 요금들이 포함되어 있어 베로나의 주요 관광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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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 평범한 어느 하루 (도시 탐험 까페 일상)여행 #유럽/피렌체__Firenze 2018. 1. 26. 02:26
어느날의 피렌체 느긋하게 돌아보기 두오모 근처 커피숍에 앉았다. Cafe Don Nino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 부드럽고 쌉쌀한 티라미스. 우유 거품 가득 올라간 카푸치노는 커피잔에 입술을 대는 순간 포근한 이불을 덮는 느낌. 최고의 키스다. 곁들인 티라미수는 케이크 라기 보다는 티라미수의 레이어 그대로 떠먹기 좋게 담아낸 스타일. 맛있어! 이 까페로 들어온건 까페 야외 자석 앞에 세워진 예쁜 자전거가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바구니가 달린 하얀 자전거라니. 이 까페는 분명히 맛있는 디저트를 팔 것 같았다. 이 까페의 가장 좋았던 점은 두오모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커피 한잔 마시면서 앉아서 천천히 두오모를 살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그것을 올려다 보는것에서 멈추지 말고 그것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