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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일상 엘에이 여행 (유기견을 만나러 / 빵부림 Canter's Deli)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9. 02:36유기견 입양과 반려견 물품 판매를 하는 곳인데 편안하게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유기견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댕댕쓰들과 상봉이 이루어 지다니!
내 옆에 있을땐 긴장한듯 다가 오지 않던 쪼꼬미. 이 곳에 자주 오던 친구인듯 하다. 바로 알아보며 그녀에게 가버린 댕댕쓰.
그래도 사랑헌다!!
나와 J 사이에 있는듯 하지만 귀신같이 J 곁에만 있던 댕댕쓰.
마음은 그들의 친구인데 서툰 인간의 손길이 어딘지 개들을 불편하게 만드는듯 했다. 슬퍼. 마치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고 마음만 앞서서 실수만 해버리는 상황. 아마추어를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이미 서열 아래에 둔듯. 난 쫄병.
내가 상상한 댕댕이와의 상봉은 이게 아닌데... 엄청 자연스럽게 댕댕이를 품에 안고 교감할 것 같았는데.....
마음은 강형욱씨고요...
난 쫄병 레벨이라 무관심 하지만 J에겐 꽃미소 날려주신 댕댕쓰. 너무 귀여운 녀석.
진돗개를 키웠던 J는 개들과 금방 친해졌다. 나도 친해 질 수 있는데 마음은 굴뚝인데!!
부럽다.
지구 다 뿌셔!!! 핵귀염이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된 녀석인지 기존에 있던 녀석들이 단체로 달라붙어 쫓아 다니는 통에 쫄아 있던 녀석.
두번째 갔을땐 만나지 못했다. 가족을 찾은거겠지 :)
따뜻한 주인 만나 행복한 반려견으로 살고 있길 바래.
이곳은 1931년에 오픈한 Canter's Deli.
Deli는 Delicatessen으로 흔하지 않은 외국의 식재품을 파는 곳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쿠키에서 시선을 돌리니 다양하고 이국적인 식재료들이 보였다. 오호 쿠키에 홀려 들어왔다 좋은 구경이 시작됐다.가게 안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군데 군데 보였다. 식사 시간이었으면 스프와 질 좋은 파스트라미가 잔뜩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을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스쳤다. 그래 다음은 이곳에서의 식사다. 몇년 더 있으면 100년이 다되어 가는 이곳의 시그니쳐 아이템을 맛보고 싶다. 나가는 길에 쿠키도 잔뜩 사갈 수 있고 말이다.이렇게 또 우연히 만난 멋진 장소로 다음 여정을 채워 갈 수 있기에 여행이 재밌다.유명 배우들이 자주 찾아 유명한 곳이라고도 하니 운이 좋으면 할리우드 스타들을 목격할지도.당근케이크 데코에서 주인장 스타일이 느껴진다.
꾸미지 않은 동네 옛날 빵집 스타일 그대로. 주인장의 세월이 녹아있는 레시피로 한 곳에서 오랜동안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이런 가게들이 진짜 배기.
이것은 이날의 가장 아름다운 사진.
페어팩스의 힙하고 쿨내 터지는 샵.
거리에는 주로 남성 옷, 소품,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 많았다.
HEY FUCK YOU I AM ON VACATION
지나가던 아주마니가 드레스 귀엽다며 칭찬해준 옷. 마치 아는 사람 만난듯 말 걸며 칭찬하던 아주머니. 좋은 오지랖이다.
아주머니 아저씨들이랑 대화하는게 너무 좋다.
멋진 까페가 많아 어디로 갈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공평하게 맞은편으로 건너는게 귀찮은 이유로 이곳으로 결정.
바깥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톰과제리, 미키마우스등을 틀어주던 TV.
어릴때 부터 무성만화를 참 좋아했는데 이유는 보면서 머리를 덜 쓸 수 있어서였다. 눈으로만 보면 스토리를 따라 갈 수 있어 넋 놓고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가 풀렸다. 학생땐 시험기간이 끝나면 집에 가는 길에 비디오 가게에 들러 이런 종류의 비디오를 대여해 집으로 와서 보는게 시험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이었다.
아무 말하지 않고 몸개그로 지친 소녀의 마음을 달래주던 멋진 디즈니 친구들.
쿠키와 콜드브루
세련되지 않고 투박한듯 베이직 한 맛. 이런게 좋다.돌아가는길에 결국 가장 맛있엇던 아몬드 쿠키를 사러 가게에 다시 갔다.쿠키가 가득 담긴 핑크색 박스를 들고 행복하게 집으로 향했다.2018/02/08 - [여행 #미국/엘에이__LA] - 엘에이 LA 여행 일상 다운타운 까페 Ver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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