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빨간색 이층 버스를 타고)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8. 02:09
가끔은 아무 교통수단이나 타고 모르는데서 내리는 모험을 한다. 보통은 밖이 잘 보이는 트램, 버스를 타다 마음이 끌리는 풍경이 보일때 내리기도 하고 지하철이 잘 되어 있는 도시같은 경우 각 역마다 풍기는 분위기를 지켜보다 사람이 많거나 재미있어 보이는 곳에서 내려 하루를 시작할 때도 있다. 왜? 한 도시에서 머무는 시간이 긴 여행인 경우 자칫 하루하루가 루즈해 질 수 있다. 이럴 때 돌발스러운 상황들을 직접 만들어내는것도 여행의 한 방법이다. 내 기분과 무드에 하루를 맡겨 버리는 것이다. 그 도시에서 가장 발달한 교통수단을 잡아타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도시의 동선을 따라가다 즉흥적으로 마음이 가는 곳에 내려 그날 하루를 시작 하는 것. 모르는 곳에 내리면 탐험가의 마음으로 씩씩하게 걸어가기 시작한다. 전혀..
-
로마여행, 아침의 로마 비오는 시내 산책여행 #유럽/로마__Rome 2017. 12. 19. 17:02
로마여행 아침의 로마 비오는 시내 산책 여행의 하루를 만드는데는 날씨가 많은 부분을 좌우 한다. 좋은 날씨를 만나면 하루종일 돌아 다니는 여행길에도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받는 느낌. 기분 좋은 햇살과 적당한 바람, 낮은 습도. 위를 올려다 보면 파랗고 유독 높아 보이는 유럽 하늘. 양지에 있으면 타오르는 햇볕에 몸을 맡길 수 있고 그늘에 가면 시원 하게 몸을 뉘일 수 있는 그런 날씨. 평소에도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여행지에서의 날씨는 더 민감해 지곤 한다. 피곤 하고 멍한 아침 숙소를 나섰을때 만나는 날씨가 밝고 경쾌하면 바로 급속충전 되는 느낌이다. 조금 더 일찍 나서는 아침이라면 이른 시간 특유의 공기를 한껏 들이 마신채 눈을 감고 몇 걸음 발을 떼기도 한다. 상쾌한 공기를 온전히 들이마시..
-
여정의 시작. 로마 여행 팁. 콜로세움.여행 #유럽/로마__Rome 2017. 12. 19. 01:19
로마 여행 인증샷 사진 노하우 유럽여행 하면 뺴놓을 수 없는 도시 '로마' 처음 유럽 땅에 발을 디딘 도시가 이탈리아 로마 였다. 그때의 나는 흔히들 표현하는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와 같았다.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원하고, 어떤것에서 감동을 받고 무엇을 해야 좋아하는지 모르는. 어리석고 밝은 이십대였다. 처음 도착했을때 로마가 아직도 생각난다. 밤이었고 떼르미니 역에 내려 밖으로 나가서 바라본 역의 모습 자체도 충격적이었다. 너무 멋있었다. 너무 낯선것이어서 내가 외국에 있구나 라는 느낌 조차 가짜 같은 느낌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숙소로 가는길, 가로등에 비친 오래되고 웅장한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낯선 동양인 이방인을 애워쌌고 그 분위기는 압도적이었다. 그날 밤의 로마는 어제처럼 생..
-
파리여행, 에펠탑을 만나는 여러가지 방법 {인증샷의 날}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3. 19:08
파리 에펠탑 인증샷 여러 곳에서 찍은 여행 사진들을 쭉 보다 보면 에펠탑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은 어딘지 유럽 여행 인증샷 냄새가 폴폴 나면서도 촌스럽지 않은것이 꼭 맘에 든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인화해서 걸어놓으면 인테리어 효과까지 톡톡히 내는 녀석.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 이라는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의미가 많이 달라지고 있는듯 하다. 소셜미디어의 'like'를 위한 수단으로 진화해 버린것 같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낯선 여행지에서 카메라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핸드폰의 카메라를 터치하는 순간의 마음은 누구나 비슷할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영원히 남기고 싶은 마음. 에펠탑은 파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지만 그 중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볼까 한다. 간단하게 에펠탑은 에펠탑을..
-
파리여행, 에펠탑을 만나는 여러가지 방법 {파리야경}여행 #유럽/파리__Paris 2017. 12. 11. 18:53
파리 여행 에펠탑 야경 뻔한 클리셰라 하더라도 파리 에펠탑은 어쩔 수 없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서 빼꼼히 만나는 에펠탑은 완벽한 파리 풍경의 화룡점정이다. 에펠탑 얘기를 하자니 제일 먼저 꺼내고 싶은 이야기는 밤에 보는 에펠탑과 파리 야경이다. 어둠이 파리에 내려오면 에펠탑은 로맨틱한 변신을 한다. 매 정각시간에 맞추어 반짝 반짝 전등을 밝히는데, 그게 여간 아름다운게 아니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가슴이 벅차 오를 정도. 없던 로맨스도 어떻게 만들어 버리고 싶은 마음이다. 여행은 보통 종일 돌아다니기 마련이지만 하루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