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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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포르투 점심 메뉴 (Arroz de marisco, 도시 산책)여행 #유럽/포르투__Porto 2018. 4. 28. 02:11
도오루 강변을 바라보며 루이1세 다리쪽으로 걷다보면 다양한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다. 1층은 레스토랑, 그 위에는 이곳에서 평범한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정겹고 사람냄새 폴폴 풍기는. 그런 풍경 속 레스토랑들 말이다. 집주인의 센스가 작은 베란다 여기저기 묻어 나온다. 포르투갈의 상징인 닭 장식이 귀엽다.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며 산책하다 맘이 가는 레스토랑에 들어왔다. 이게 왠걸! 밖에서 봤을땐 1층만 쓰고 있는줄 알았는데 들어와보니 이층으로 되어 있었다. 야호! 웨이터는 친절하게도 사람이 없는 2층 창가 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안내 해준 자리에 앉아 창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도오루 강이 펼쳐졌다. 포루투를 걷는 사람들과 강을 오가는 배. 천천히 바뀌어 가는 구름들을 가만히 앉아 바라보며 포르투갈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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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비오는 밤, 해산물 저녁식사 Cervejaria Romiro)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27. 02:16
근래에 포르투갈은 미식가들이 눈을 많이 돌리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이미 너무 알려져 버린 음식문화에서 벗어나, 유럽에서 미각이라는 키워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15세기 부터 어업과 무역이 발달된 포르투갈은 유명한 전통음식 바깔라우부터 시작해서 다채로운 해산물 음식을 만나 볼 수 있고, 다양한 베이커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빵들과 달콤한 포르투 와인도 빼 놓을 수 없는 이 나라의 먹방 리스트다. 저녁을 먹으러 간곳은 'Cervejaria Ramiro' 비가 오는 평일 저녁임에도 길게 줄이 서 있었다. 비도 오고 춥고 배고프고. 기다린 가치가 있어야 할텐데 겹겹이 쌓아져 나오는 푸짐한 빵. 버터를 발라 뜨겁게 구워져 나온 이 빵만 먹어도 식사를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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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에이 일상 (어느 주말 잠깐의 멜로즈 산책)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3. 17. 23:42
커피 사이즈가 아주... 든든하구나..가장 큰 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멜로즈로 출발 빈티지 샵에 들렀다. 다양한 신발, 가방, 옷등 남성타겟의 상품들이 있던곳. 빈티지한것과 주인이 셀렉해놓은 상품들을 센스있게 섞어놓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J는 여기서 1988년도 월드시리즈 다저스 티셔츠를 찾아내 득템을! 아웃테리어가 너무너무 근사했던 가게. 노란 원피스랑 잘 어울렸던 것 같아. 엘에이 FOCO de CHAO다양한 음식을 도전해 볼 수 있어서 좋은데, 스테이크는 몇 점 먹고 나면 물려서 못먹는게 함정.샐러드바 퀄리티도 좋고 다양한 야채요리, 샐러드등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을 사이드들이 많아서 먹는게 재밌다. 각자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부위의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곳. 나이 들수록 점점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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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리스본 신트라 여행 (먹부림, 골목 산책)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16. 01:36
본격적으로 신트라의 이곳 저곳을 천천히 돌아다녀 본다. 우선 먹부림! 흐린 날씨에 이슬비까지 맞은터라 따듯한 국물 생각이 간절했다. 메뉴를 보다 포르투갈 전통 음식인 바깔라우를 넣은 스프를 발견! 잽싸게 주문했다. 완벽한 한끼가 될것 같은 예감이 스물스물. 솔직히 아주 맛있었다고는 못하겠다. 짭쪼름한 바깔라우와 토마토, 감자를 베이스로 만든 스프 였는데 어떤 감흥도 받지 못했다. 양도 심각하게 작아! 가장 큰 감흥을 찾으라하면 이 레스토랑의 인테리어 였다. 내부 전체가 돌을 쌓아 만들어서 동굴 을 연상 시키던 곳. 신트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참이다. 사실 왕가의 궁전도, 대단한 사람의 묘지도, 전쟁때 요긴하게 쓰인 요새도 나의 큰 흥미를 끌진 않는다. 대단하지 않은 여행을 좋아하기에. 그저 사람 냄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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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알파마 지구 산책, 점심 시간 Arroz de marisco)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13. 00:50
언제 부터 달려온 것들일까? 알파마 지구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리스본의 안녕을 이야기 해주는 트램. 그 모습이 리스본 여기저기를 무대 삼아 공연을 펼치는 포르투갈 예술가를 보는 듯하다. 어딘지 멋스럽게 낡은 트램 외형은 현대적인 시스템을 묻히지 않은 클래식한 그 모습 그대로 현재를 누비고 있다. 세월의 흔적이 여전한 리스본을 산책하다 달리는 트램을 만나다 보면 이 나라에 분위기에 흠뻑 빠지고 만다. 오래된 것에서 부터 오는 촌스러움이라곤 하나도 없는 오래된 것들의 하모니! ▒ 파란 하늘과 노란 트램. 색들이 너무 좋다 알파마 지구는 작고 귀여운 골목들이 얽혀있고 오르막길 형태로 계속해서 올라가는 지형이여서 트램을 타고 올라가며 도시를 구경하기 좋은 구역이다. 나는 느림보 여행자라 도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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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리스본 벨렘 여행 (제로니무스 수도원, 에그타르트 먹부림)여행 #유럽/리스본__Lisboa 2018. 3. 10. 02:01
리스본 벨렘 지구에 위치한 제로니무스 수도원 1600년도에 완공된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 되어 있는 리스본의 훌륭한 문화유산이다. 소박한 수도원을 상상했다면 오산이다. 고딕 양식과 스페인의 플라테스코 양식으로 100년에 걸쳐 지어진 제로니무스 수도원은 수 많은 디테일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자랑한다. 당시는 종교적 지위가 중요한 시대고 그 힘은 국왕을 이길 정도이니 성당이나 수도원이 화려함을 뽐내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닐것이다. 건축 시기에 포루투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나라였고 벨렘은 포르투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구도시였으니 수도원, 예배당, 교회, 무덤들을 다 품을 수 있는 수도원을 만들자 했을때 경건하면서도 나라의 자신감을 충분히 불어넣은 모습을 만들자 했을것이다. 태양빛을 받아 하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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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말리부 주말 여행 (해변으로 가요 해산물 레스토랑)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19. 02:08
엘에이에서 당일 여행으로 가기 좋은 말리부.말리부를 생각하려고 하니까 기억 안쪽에서 이미지가 재생됐다. 아주 오래전에 생긴 것 들이다. 나와 같은 소녀들이 많을 것이다. 이것 들은 말리부 바비로 부터 생긴 것 들이니까.예컨데 핑크빛 하늘, 길게 늘어선 야쟈수들, 푸른 바다와 햐안 파도, 금발 머리의 사람들. 이런 것들.걱정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은 공기, 햇빛, 습기라곤 하나도 없는 건조함이 기분 좋게 하는 그런 것들. 말리부로 이동 중. 내가 운전 하는건 아니지만 운전할 동안 먹을 간식은 잔뜩 챙겼다. 훌륭한 조수가 되기 위해! 점심시간이 다되어 갔다. 말리부에서 공부했던 J가 그때 자주 먹었던 곳이라며 데려온 곳. 싱싱하고 다양한 해산물을 팔기도 하고 바로 요리도 해주는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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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일상 버뱅크 이케아 먹부림 LA IKEA일상 #Daily life/먹부림__Foodie 2018. 2. 16. 02:13
엘에이 버뱅크 지점 먹부림. 이것저것 필요한 물건들을 사러 왔지만 우선 배가 든든해야 다 잘풀리는 법. 난 베지볼과 야채, 감자샐러드 디쉬. J는 피쉬앤 칩스. 넓은 쟁반에 디쉬를 고르면 나머지는 하나하나 골라서 마지막에 같이 계산 하면 되는 시스템. J는 같이 쉐어할 치즈케이크와 마늘빵을, 난 추가로 샐러드, 주스, 쿠키를 샀다. 쿠키는 사실 계산대 앞에 진열된 쿠키를 바라보며 망설이는 나를 보며 J가 대신 집어 들었다. 나는 죄책감 없이 쿠키를 있는데로 먹을 수 있고, J는 1달러로 멋있는 남자친구가 될 수 있었다! 어느날 다시 갔던 이케아 버뱅크. 식사는 하지 않았지만 커피와 초콜렛 케이크로 쇼핑 전 작은 의식(?)을 치루었다.문제는 커피였다. 1달러 커피를 계산하면 머그컵을 주고 셀프로 커피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