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밖은 위험하니까 스타필드 코엑스 나들이. {테이블스타, 테라로사}

너무 추운 요 몇칠 중 어느날. 코엑스 나들이

간만에 찾은 코엑스는 스타필드 코엑스로 이름도 바뀌고 이렇게나 멋진 문화공간이 들어서 있었다. 

2000년대초반만 해도 친구들과 놀러도 자주가고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있던 코엑스였는데, 본래의 인기 요인인 소소한 쇼핑의 즐거움과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요소를 싹 빼고 하이브랜드 위주의 쇼핑몰로 탈바꿈 하더니 싹 망했었더랬다. 그 후 실패요인을 잘 분석한것 같다. 실내에 위치한 이렇게나 멋진 도서관 이라니! 다시금 사람들이 많이 찾는듯 했다. 

'쇼핑몰'이라는, 쇼핑을 위한 목적을 뚜렷히 가진 곳은 굉장히 목적이 뚜렷한 타겟만 방문할 수 밖에 없다. 정말 뭘 사고싶은 사야만 하는. 이런식으로 문화, 여유, 시간을 소비하러 온 방문객이 늘면 자연스럽게 장소에 대한 소비도 따라 오는데 말이다.  

저녁식사, 테이블스타

가로수길에 위치한 테이사라블스타는 종종 방문했는데 가게 분위기도 좋고 메뉴가 전체적으로 중타이상이어서 좋은 인상이 남아 있는 곳.  파스타, 피자가 먹고 싶다는 J의 의견에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수제 피클

시저샐러드

다 괜찮았는데 무순은 어울리지 않아! 무순좀 아무데나 넣지 마시옵소서 쉐프님들... 

크런치한 베이컨을 더 많이 올렸다면 좋았을것이다. 별 3.5

새우빠네 파스타

매콤하다고 써있었는데 전혀 매콤하지 않고, 새우에 시즈닝이나 밑간이 전혀 되지 않은 밍밍하게 그냥 익혀진 수준으로 나와 전체적인 풍미를 떨어트렸다. 별 2개. 

마르게리따 피자

맛있었다. 토마토소스에 푸짐하게 올려진 치즈, 군데군데 올려진 페스토와 썬드라이드토마토.  

썬드라이토마토를 더 작게해서 균등하게 뿌려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별 4개.

테이블스타 저녁식사

냠냠 

직원들 서비스 교육도 잘 되어있는것 같고, 실내 분위기도 괜찮았다.

테라로사 

허니레몬티, 카푸치노

카푸치노. 진하고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