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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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엘에이 벼룩시장 (로즈볼 프리마켓 빈티지 아이템들)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9. 12. 15:40
외국의 프리마켓이나 벼룩시장에 가면 분위기 있고 멋진 오래된 가구들이나 인테리어 소품들에 늘 두근 거리지만여행자는 눈으로 보며 만족하는 수 밖에 없다. 흑 그러나이렇게도 멋진 빈티지 악세사리와 패션 아이템들이 넘치고 넘치니, 빈티지 덕후는 이곳에서 정신을 못차립니다.많게는 수십년이 넘는 세월을 거치고 누군가의 것이었다가 어떤 이유에서 이곳에 온 많은 것들. 고작 삼십여년 살다 잠깐 들린 내가 이것들을 마주하게 된것은 너무나 가슴 벅찬 일이었다. 이것 들 중 하나라도 갖게 된다면 이것이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내가 닮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늘 하게 되는 것이었다. 그렇게 이것 저것 하나 하나 살펴 보게 되면 어느 것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게 없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 이 곳.엘에이 로즈볼 프리마켓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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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최대 규모! 엘에이 벼룩시장 (로즈볼 프리마켓)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9. 10. 14:56
오래되고 낡은것들이 담고 있는 분위기를 좋아하는지라 여행을 떠나면 꼭 그 나라의 벼룩시장이나 프리마켓에 들리곤 한다.엘에이에서는 일요일마다 열리는 멜로즈 프리마켓과 파사데나에 있는 로즈볼 프리마켓(Rose Bawl Flea Market)을 자주 찾는데 사실 멜로즈 프리마켓은 2018/02/11 - [여행 #미국/엘에이__LA] - 엘에이 LA 여행 주말 벼룩시장 멜로즈 (Melrose Trading Post) 참고 ★프리마켓 분위기의 상업적 장터 느낌에 가깝고 파사데나 로즈볼 프리마켓이 이것저것 다 긁어 모아온 개인 셀러들을 만날 수 있는 리얼 벼룩시장에 가깝다. 두곳 다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고 프리마켓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건 같지만 그 규모와 크기, 아이템의 다양성, 완성도 면에서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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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LA 여행 야경 그리피스 천문대 (라라랜드 촬영장소)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26. 01:11
영화 라라랜드(LA LA LAND)의 촬영 장소로 더 핫해진 엘에이 그리피스 천문대. 이곳은 무엇보다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엘에이 여행 계획에 꼭 넣어야 할 곳이다. 오래된 유럽의 어떤 도시들과도, 남국의 이국적인 바닷가의 선셋과 견주어도 된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바라본 엘에이의 야경은 끝내주게 멋있다. 이곳은 엘에이같은 '전형적인 도시'의 여행에서 필요한 '다른 도시'의 얼굴이 있다. 당신이 온종일 엘에이를 돌아다니며 마주친 생각보다 평범했던 것들로부터 실망했다면 저녁에는 그리피스 천문대로 향하길! 언제 펼쳐질지 모르는 야경을 위해 해가 지기 전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다. 라라랜드 이후 이곳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었다고 하던데 역시나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그리피스 천문대는 차를 타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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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일상 엘에이 다저스 스타디움 야구 관람 (Dodger stadium)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14. 02:46
평소 스포츠에는 크게 흥미가 있는 편은 아닌데 LA에 있을때 꼭 가봐야 한다는 J의 의견에 순순히 따라 나섰던 어느 날. LA 다저스 스타디움 경기장 다저스 스타디움은 사이 사이로 보이는 야자수가 엘에이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었다. 야자수가 군데군데 솟아있는 야구 경기장이라니. 멋져! 엘에이 만세! 경기장은 입장하기전 간단한 보안절차를 거친 뒤 들어가며 들어서자 마자 엄청난 인파와 함께 기프트샵을 만나게 된다. 각종 모자, 유니폼, 옷, 악세서리 등등 정말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 다저스 분위기에 빠져든다. 다저스 로고가 있는 야구모자는 냉큼 사고 싶어졌다. 다저스 경기장 OOTD 이야기. 가기 전 J는 빈티지 가게에서 샀던 1988 월드시리즈 티셔츠를 입었고 난 블루 아니면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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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LA 여행 주말 벼룩시장 멜로즈 (Melrose Trading Post)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11. 02:29
힙한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보며 가는 날만을 손 꼽아 기다린 Melrose Trading Post. 이 곳은 엘에이 멜로즈 거리에 위치한 페어팩스(Fair fax) 고등학교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으로 오래되고 엔틱한 분위기의 유럽식 벼룩시장과는 다른 개성있고 활기찬 분위기의 벼룩시장이다. 빈티지하고 오래된 물건들 부터 개인 셀러들의 개성을 살려 골라온 옷가지나 악세사리도 가득하고 디자이너가 직접 판매하는 가구들을 팔기도 하는 정말 쿨한 곳. 옷이나 소품이 예쁜게 많아 한참을 고민했던 곳. 거의 모든 부스가 카드결제도 가능 했다. 여기저기에서 드림캐쳐가 많이 보인다. 오래되고 손 때묻은, 과거 어느 시절에 그대로 멈춰 있는 이런 물건들 보면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다. 무엇을 위한 것들이었는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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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일상 1박2일 캠핑 여행 (벅혼 캠핑장 Buck horn campground)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10. 02:25
도시를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을때 검색 끝 엘에이 시내에서 차로 1시간~2시간 사이로 도착 할 수 있는 캠핑장을 찾았다. 야호! 자연 안에서 낯선 하루 라니. 우리에게 너무 필요했던 것이다. 토요일 오전에 출발해 늦지 않게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캠핑장은 90%정도 차있었다. 좌절.몇바퀴를 돌고 돌아 겨우 찾은 스팟은 캠핑장 입구에 가까워서 맘에 쏙 드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그저 감사했다. 캠핑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인간의 흔적이 거의 느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인 매력적인 스팟들이 정말 많았다. 다음에 꼭 일찍 오리라. 그 중 둘레가 내 키는 훨씬 넘는 큰 고목이 쓰러져 있는 스팟이 있었는데 텐트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느낌이 들어 꼭 머물고 싶었다. 본격적으로 자리 잡기 전 지낼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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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일상 엘에이 여행 (유기견을 만나러 / 빵부림 Canter's Deli)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9. 02:36
유기견 입양과 반려견 물품 판매를 하는 곳인데 편안하게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유기견들과 친구가 될 수 있다.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던 댕댕쓰들과 상봉이 이루어 지다니! 내 옆에 있을땐 긴장한듯 다가 오지 않던 쪼꼬미. 이 곳에 자주 오던 친구인듯 하다. 바로 알아보며 그녀에게 가버린 댕댕쓰.그래도 사랑헌다!! 나와 J 사이에 있는듯 하지만 귀신같이 J 곁에만 있던 댕댕쓰. 마음은 그들의 친구인데 서툰 인간의 손길이 어딘지 개들을 불편하게 만드는듯 했다. 슬퍼. 마치 너무 좋아하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고 마음만 앞서서 실수만 해버리는 상황. 아마추어를 본능적으로 알아보고 이미 서열 아래에 둔듯. 난 쫄병.내가 상상한 댕댕이와의 상봉은 이게 아닌데... 엄청 자연스럽게 댕댕이를 품에 안고 교감할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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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에이 LA 여행 일상 다운타운 까페 Verve여행 #미국/엘에이__LA 2018. 2. 8. 01:02
한가로운 주말 어느날취향 저격 인테리어 까페를 발견! 다운타운으로 향했다Verve Coffee Roasters 이렇게 실내에 그린이 가득 가득 들어차 있다.바깥 테이블에 앉으니 시원한 이곳 바람이 까페 구석구석을 훑고 지나간다. 물건에 대한 호불호가 생길때 쯤. 4살쯤 이었을까? 처음으로 좋아하게 된 것은 노란색이었다.어떤 물건이어도 노란색이 입혀지면 상관없이 좋았다. 또래들이 좋아하던 핑크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좋아했던 적은 없는 것 같다. 중 고등 학교때는 본인의 호와 상관없이 god의 열렬한 팬으로써 당연한 하늘색 사랑을 지켜내고, 스무살이 넘고부터는 무채색등에 관심이 돌아가더니 이젠 다시 노란색이다. 바라 보고만 있어도 긍정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밝고 행복한 색. 노란 새끼 오리가 된 기분이다...